DNA Potraits

지금은 망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이전에 '스타의 DNA를 소장하세요' 와 같은 상품을 파는 국내회사가 있었다.
인기 연예인으로부터 Genomic DNA 를 추출하여 PCR 로 증폭한 다음 이를 캡슐 같은 것에 넣어서 목걸이처럼 걸고다닌다..뭐 대충 이런 컨셉의 비즈니스 모델이었던 것 같다.

남이사 전봇대로 이를 쑤시건 말건 상관할 바 아니지만, 어쨌든 관련업계 종사자로써 그런 회사의 Potential Customer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면..

"그거 진짜 스타의 조직에서 뽑은 DNA로부터 나온 PCR product인지 그 회사 영업사원 (내지는 연구원) 입 천
정에서 뽑은 DNA인지는 어떻게 확인할래?"

뭐 솔직히 담겨진 물질이 DNA인지 맹물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급선무던가...하긴 이런 거 사서 목에 걸고다닐 수준의 사람들에게 이런 의문을 가지기를 기대하는 것이 좀 무리긴 하지만.

어쨌든 이런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북청물장수식 장사를 하는 회사는 지금 현재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명멸하고 있다.

예컨대, DNA11 라는 회사는 소비자로부터 받은 DNA 시료로부터 PCR 하고 전기영동한 데이터 사진을 표구해서 만들어 팔고 있는데..대충 이런 분위기.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는 이런 사진 (PCR 하려면 좀 제대로 하지) 을 벽에 건다는 것 자체가 끔찍한 일이지만, 뭐 잘 모르는 사람은 현대미술처럼 보일 수도 있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유전정보를 통해서 나온 사진' 식으로 PR하면 먹혀들수도 있고...혹시 이런 거 돈 30만원 내고 만들어 준다고 한다면 구매할 용의가 있으신지.

(잠재 소비자가 많으면 다 때려치고 이 장사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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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bie | 2008/02/28 12:28 | Scienc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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