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정조 '막후정치' 입증 비밀편지 발굴

어째 하루에 몇통씩 이메일 보내면서 아랫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샅샅히 파악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직장상사를 연상시키는듯. 회의시간에는 점잖은 이야기 하다가 따로 개별적으로 불러서 떡실신을 시키는...

심환지에게 보낸 2백몇통의 '이메일' 도 심환지가 심복이라서 그렇다기 보다는 이메일(?)로 박살내는 와중에 보내다 보니까 그 정도 보낸 거 아니겠는가. 하루에 5통까지 편지를 받았다는 심환지님 좀 안습.


"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심씨 너 어제 보고하라는 거 왜 안해 똑바로 안해"

"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내가 니네 일하는 꼬락서니 보니 속이 다 타들어간다 쉑히들아"

....

암튼 이런 스타일의 보스 모시려면 피곤한 것은 당연지사.

이런 맥락에서 정조는 심환지의 큰아들을 과거시험에서 "300등 안에만 들면 합격시키려고 했으나 (아들이 그러지 못해) 심히 안타깝다"고 위로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글쎄, 정조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실 이거 아니겠음? 갈구는 스킬 장난아님.


"아들 공부 잘한다고 껍적대더니 300등도 못하고....님하 아들 많이 쩌네염. 아들 백수된 거 ㅊㅋㅊㅋ"

심환지가 정조와 대립했다는 것은 다 뺑끼고 사실은 심복이었어 등등은 쫌 오버인듯. 아님 말구.

by Newbie | 2009/02/12 12:09 | etc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medialab.egloos.com/tb/187064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