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털을 결정하는 유전자

Science Xpress에 개제된 논문

무려 개 1000마리를 대상으로 SNP Chip을 찍어서 Genome wide association Study 를 수행한 '블록버스터'급 연구..웬만한 곳에서는 하다가 '개털' 되버릴수도 있을 돈 많이 들어가는 연구다...SNP Chip 1000장 ㅎㄷㄷㄷ

그래서 얻은 결론 : 개의 털 성질은 다음의 3개 유전자의 유전형의 조합에 의해서 결정된다

해당 유전자들에 대해서 기존에 밝혀진 것들

FGF5

Functions as an inhibitor of hair elongation by promoting progression from anagen, the
growth phase of the hair follicle, into catagen the apoptosis-induced regression phase (By
similarity)

RSPO2

Activator of the beta-catenin signaling cascade, leading to TCF-dependent gene
activation. Acts both in the canonical Wnt/beta-catenin-dependent pathway, possibly via a direct
interaction with Wnt proteins, and in a Wnt-independent beta catenin pathway through a receptor
signaling pathway that may not use frizzled/LRP receptors. Probably also acts as a ligand for
frizzled and LRP receptors

KRT71

K6IRS1 belongs to a family of type II keratins that are specifically expressed in the inner root
sheath of hair follicles.


즉, 이전에도 어느정도는 모근세포에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들이므로 예상외의 것들은 아닌 듯 하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유전자들은 대개 포유류에 보존되어 있는 유전자들이라고 생각되므로, 과연 사람의 경우에도 이들 유전자들이 머리카락의 길이나 곱슬정도, 색 등에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조사하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듯 하다는~

'흥, 저런 것을 돈 쳐들여가면서 하다니 역시 미쿡 돈지럴크리 즐~' 이라는 생각을 하실 분도 있겠지만..

극소수 특정분야 오덕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기초과학의 본질!



(비슷한 이야기를 "Physics is like sex. Sure, it may give some practical results, but that's not why we do it." 과 같이 표현하는 양반도 있다능)


머 그러다가 재수없어서 300억조 국익창출 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그런 거고....ㅎㅎㅎ
적어도 누구처럼 저글링 뽑듯 쓸모없는 복제 개쉐이나 찍어내는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연구인 듯 함.

by Newbie | 2009/09/03 13:39 | Science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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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r_berry's m.. at 2009/09/03 14:10

제목 : mr_berry의 생각
양키 오덕들은 이러고 논다(응?)...more

Commented by chungsuk at 2009/09/03 14:11
사람머리에서 곱슬 & 돼지털은 어떤 유전자가 결정하나효
Commented by Newbie at 2009/09/03 14:29
개와 동일한 유전자일수도 있고, 다른 유전자일수도 있고, 확실한 것은 연구해봐야 알겠죠...
궁금하면 열심히 세금내셔서 그 돈으로 어떤 오덕들이 연구하기를 바라시면 되겠습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세리자와 at 2009/09/03 16:30
강아지 좋아하는 양키들한테는 충분히 응용가능성이 많지요.
예를 들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데 털 알러지가 있는 경우... 털을 없애는 걸 할 수도 있고, 털의 텍스쳐가 털이 좀 덜 날리는 hair쪽으로 유도시킬 수도 있고... 강아지 털 만해도 무궁무진합니다.
Commented by Newbie at 2009/09/03 22:50
하긴 개육종 쪽을 생각해보면 용용할 만한 여지가 있네요..
털없는 시베리아 허스키견의 출현을 기대해볼수도...ㅎ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9/03 16:33
오덕이 나라를 발전 시킵니다 <-응?
Commented by Hansel at 2009/09/04 13:56
ㅎㅎ 어쨌든 돈 될 구석이 있는 연구이긴 합니다만... 여하간에 informatics 쪽은 돈 없으면...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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